[6·4 지방선거 민심리포트-세종시교육감]
엎치락뒤치락 순위다툼 이어와
1위였던 홍순승 3위로 밀려
적극투표층 조사 큰 변화 없어

   
 
세종시교육감 후보의 경쟁은 선두 다툼이 요동을 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4월 발표한 본보의 3차 여론조사에서는 홍순승 후보가 오광록 후보를 앞서는 가운데 선두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4차 여론조사에서는 순위 변화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실제 지방선거 방식에 기초한 교호순번제를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때문에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 변화가 더욱 주목된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세종지역 성인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4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광록 후보가 32.2%의 지지율로 21.9%의 홍순승 후보를 오차범위(±3.7%p) 밖으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3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홍 후보는 당시 3위에 그쳤던 최교진 후보(23.7%)에게도 1.8%p 뒤지며 3위로 밀려났다. 최태호 후보는 7.2%로 4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주목되는 점은 오 후보의 선두 탈환이다. 오 후보와 홍 후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본사의 2차 여론조사부터 순위 다툼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1위 쟁탈전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당시 홍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지만 3차 여론조사에서는 28.4%까지 치고 올라오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오 후보는 24.0%로 2위.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32.2%의 지지율로 홍 후보(21.9%), 최 후보(23.7%)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지난 여론조사에서 3위에 머물렀던 최 후보에게도 밀리며 순위 싸움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적극 투표층 조사도 큰 변화는 없었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도에서도 오 후보가 3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 후보 24.4%(2위), 홍 후보가 23.4%(3위)로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최태호 후보는 6.9%에 머물렀다. 한편 일명 ‘깜깜이 선거’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교호순번제는 무작위 로테이션 방식을 적용, 1~4번 후보의 이름을 차례로 바꿔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시 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p이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대전 :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2021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4.1%였다.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동구 2.8%, 중구 2.3%, 서구 2.9%, 유성구 2.2%, 대덕구 2.2%였다.

△세종 :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였다.

△충남 :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3022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으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5.5%였다.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1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당진 4.8%, 부여 10.3%, 금산 5.7%, 아산 4.7%, 홍성 6.9%, 계룡 3.3%, 공주 5.6%, 논산 4.8%, 태안 8%, 청양 15.7%, 예산 7.5%, 서천 9.4%, 서산 5.4%, 보령 8.2%, 천안 4.1%였다.

△충북 :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와 충북교육감의 응답률은 5.78%였다. 청주는 5.4%, 충주는 4.93%, 진천은 6.8%, 괴산 7.28%, 단양 5.82%, 보은 5.37%, 영동 6.05%, 옥천 6.49%, 음성 4.89%, 제천 6.06%, 증평 5.83%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충북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2014년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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