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민심리포트]

그동안 50%를 웃돌던 대전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세가 ‘세월호 침몰참사’로 한풀 꺾이면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정당 지지도 격차도 좁혀들었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2700명(동·중·유성·대덕 각 500명, 서구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5개구에서 새누리당이 40%대의 지지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동구로, 46.2%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한 새누리당이 35.4%의 새정치민주연합을 10.8%p 차로 앞서고 있고, 유성구에서도 44.6%의 지지도를 얻은 새누리당이 33.9%에 그친 새정치연합을 10.7%p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나머지 3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한 자릿수 차로 좁혀졌다. 중구에서는 44.2%대 36.7%의 7.5%p차, 대덕구에서 42.2%대 35.6%의 6.6%p 차로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을 오차범위(중구 ±4.3%p·대덕구 ±4.4%p) 내에서 앞서고 있다. 서구에서는 43.8%대 35.5%의 8.3%p차이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3.7%p)를 넘어 새정치연합을 앞섰다.

이처럼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구청장 후보자 지지도에서는 대덕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는 대전지역 유권자들의 ‘세월호 참사’에 따른 분노의 표심과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 속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대전 :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2021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4.1%였다.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동구 2.8%, 중구 2.3%, 서구 2.9%, 유성구 2.2%, 대덕구 2.2%였다.

△세종 :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였다.

△충남 :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3022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으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5.5%였다.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1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당진 4.8%, 부여 10.3%, 금산 5.7%, 아산 4.7%, 홍성 6.9%, 계룡 3.3%, 공주 5.6%, 논산 4.8%, 태안 8%, 청양 15.7%, 예산 7.5%, 서천 9.4%, 서산 5.4%, 보령 8.2%, 천안 4.1%였다.

△충북 :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와 충북교육감의 응답률은 5.78%였다. 청주는 5.4%, 충주는 4.93%, 진천은 6.8%, 괴산 7.28%, 단양 5.82%, 보은 5.37%, 영동 6.05%, 옥천 6.49%, 음성 4.89%, 제천 6.06%, 증평 5.83%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충북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2014년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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