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씨 화목난로 사업
청원군서 대리점 설명회

수십년 간 화목난로에 몰두해 온 김태경(54·㈜작은세상 대표) 씨가 본격 사업에 나섰다. 김 씨는 나무젓가락 6개로 라면을 끓이는 등 적은 연료에서 큰 에너지를 만든 ‘괴짜 발명가’다.

충북 청원군 오창에서 작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김 씨는 기존 '미소 1호'의 화목난로를 업그레이드한 '미소 2호'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본보 2013년 11월 22일·27일, 4월 20일 보도>

김 씨는 ㈜ 작은세상을 설립해 22일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작은세상은 이날 청원군 현도면의 한 공장에서 대리점 모집 설명회를 갖고 미소2호를 공개했다. 이날 제주와 강원,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미소 2호를 보기위해 50여명이 설명회 장을 찾았다.

회원 30여명으로 시작한 인터넷 작은세상 카페(개설 2005년 7월 7일)에는 현재 307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3000여명이 신규 회원이 가입했다. 하루 13명이 가입한 셈이다. 미소 2호는 '완전연소와 고효율'에서 타 화목난로보다 탁월한 게 특징이다.

특히 미소 2호는 로켓매스히터(연소가스의 흐름을 특정한 통로로 보내는 것)와 베르누이 원리(기류 이동 에너지)를 접목시킨 신개념 화목난로다. 게다가 기존 로켓매스히터의 단점을 해결해 적은 땔감으로 높은 복사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씨는 "작은세상이 추구하는 난로 문화는 농어촌 고난방비 해결 등 모두 5가지"라며 "미소 2호는 일반난로보다 약 5배가량 연소효율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난로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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