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지사, 이명수 5.4%p 정진석 6.4%p 홍문표 8.6%p차 우위, 새누리 지지율 55.8% 불구… 양자대결서 23%대 지지층 이탈, 인구 절반 북부권… 鄭, 安지사와 천안서 6.7%p 최소 격차

△조사규모= 2000명 △조사대상= 충남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성별분포 남성 50.4%, 여성 49.6%) △조사기간 = 4월 4일~6일 오전 9시~오후 7시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 ±2.2%p △연령분포= 29세 이하 16.2%, 30대 18.8%, 40대 20.3%, 50대 18.8%, 60대 이상 26.0%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5.7% △통계보정 = 안전행정부 2014년 2월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조사기관 = ㈜리얼미터.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충남지사가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3명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후보군 모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6일 실시한 제3차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지사는 새누리당 충남지사 경선후보 3명을 오차범위(±2.2%p) 이상 앞섰다.

안 지사는 새누리당 이명수 국회의원을 5.4%p차,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6.4p차로 앞선 것을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과는 8.6%p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새누리 지지자 23%, 양자대결서 이탈= 안 지사와 새누리당 이명수 국회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지사는 46.8%의 선호도로 41.4%의 이 의원을 앞서고 있다.

정 전 수석은 안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0.5%의 선호도를 얻어 46.9%의 안 지사에 뒤처져 있고, 홍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후보군 중 유일하게 40%의 선호도를 넘지 못한 38.6%로 47.2%의 선호도를 얻은 안 지사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 결과 55.8%라는 정당지지도를 누리고 있는 새누리당의 후보군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지사에게 밀리고 있다는 것은 결국 당 지지세의 이탈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을 택한 응답자 중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의원을 택한 비중은 63.9%였고, 정 전 수석은 63.4%, 홍 의원은 62.3%였다. 3명의 새누리당 경선후보 모두 23%대의 당 지지층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충남인구 절반 천안·아산 결과는= 충남지사 당선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으로는 천안과 아산을 꼽는다.

천안시 인구는 3월말 기준 60만 8822명, 아산시는 30만 2011명으로 총 91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200만 충남인구의 50%에 육박, 천안·아산의 표심이 당선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번 가상대결 결과 안 지사는 천안지역에서 정 전 수석과 49.2%대 42.5%(6.7%p)로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고, 홍 의원과는 49.0%대 41.7%(7.3%p), 이 의원과 49.1%대 40.2%(8.9%p)의 차로 새누리당 후보군을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컷오프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전용학 천안갑 당협위원장이 정 전 수석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 안 지사와 정 전 수석 간의 격차를 다소나마 좁히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산에서는 이 의원이 ‘지역구 프리미엄’으로 안 지사를 65.6%대 27.9%로 크게 앞섰고, 정 전 수석 역시 44.9%대 38.5%로 안 지사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반면 홍 의원은 아산에서 38.7%대 43.4%로 안 지사에 뒤쳐저 당 내 나머지 후보군과 대조를 이뤘다.

인구 21만의 서산·태안에서는 정 전 수석이 안 지사와 43.0%대 43.7%라는 근소한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을 뿐, 이 의원과 홍 의원은 안 지사에게 9.5%p와 9.6%p차로 뒤지는 모습이다. 인구 15만의 당진에서는 안 지사가 이 의원을 22.0%p, 정 전 수석은 16.9%p, 홍 의원 18.8%p 등의 격차로 모두 앞서는 상황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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