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3차 민심리포트]
與후보 적합도 소수점 경쟁
세후보중 정진석 지지율 1위
이명수·홍문표 격차도 근소
교육감 후보에 서만철 선두

△조사규모= 2000명 △조사대상= 충남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성별분포 남성 50.4%, 여성 49.6%) △조사기간= 4월 4일~6일 오전 9시~오후7시 △오차범위= 신뢰수준 ±2.2%P △연령분포= 29세 이하 16.2%, 30대 18.8%,40대 20.3%, 50대 18.8%, 60대 이상 26%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 (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5.7% △통계보정= 안전행정부 2014년 2월 국가 인구토예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6·4 지방선거가 2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충남지사를 새누리당 후보군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안 지사와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3명을 놓고 벌인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군 모두를 오차범위(±2.2%p) 이상 따돌리고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충남교육감 후보들의 대결에선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이 선두 자리에 올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6일까지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충남지사 가상 양자대결은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충남지사와 새누리당 예비경선(컷 오프)을 통과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명수, 홍문표 국회의원의 1대 1 구도로 진행됐다.

먼저 정 전 정무수석과 안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선 40.5% 대 46.9%로, 안 지사가 6.4%p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도 안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선 41.4% 대 46.8%로, 안 지사가 5.4%p 우위를 점했다. 홍 의원과 안 지사와의 가상대결 역시 38.6% 대 47.2%로 안 지사가 8.6%p 앞섰다.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3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정무수석은 19.9%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이 의원(19.7%)과는 불과 0,2%p, 홍 의원(19.6%)과도 0.3%p의 근소한 차이 밖에 나지 않아 경선 당일까지도 피말리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오는 21일 경선을 통해 충남지사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55.8%, 새정치연합 26.2%, 통합진보당 3.2%, 정의당 1.4% 순이었다. 무응답 13.4%.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차 여론조사(지난해 11월 실시)와 비교해 볼 때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51.2%에서 55.8%로 4.6%p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차 조사 당시 22.3%(당시 민주당)에서 이번에 26.2%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 앞으로 두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충남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이 21.7%의 지지율을 얻어내며, 지난 2차 여론조사에서 14.7%로 1위를 차지했던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15.1%)을 제쳤다.

이번 3차 조사가 충남 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지난달 31일) 이후 실시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서 전 총장의 약진은 보수 후보 단일화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명노희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11.0%, 심성래 전 예산교육장은 6.7%의 지지율을 얻었다.

다만, 충남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무응답층이 45.5%에 달해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결국 40%가 넘는 무응답 층이 어느 후보로 이동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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