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심리포트]
새정치연합 창당효과 미미 분석
지지정당 없음 22.2 → 13.4%
지지도 반등 가능성 미지수
통합진보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였고, 정의당은 1.4%에 그쳤다. 지난해 6월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충남도민으로부터 44.9%의 지지를 얻으며 21.9%의 옛 민주당을 23.0%p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 차이는 지난해 11월 말에 실시해 12월 발표된 2차 여론조사에서 더 벌어졌다.
새누리당이 51.9%의 지지를 얻으면서 22.3%의 민주당에 29.6%p 차로 앞섰기 때문이다.
3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정당지지율을 3.9%p씩 나란히 추가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충남지역에서 야권의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의 창당 효과가 미미하다는 뜻으로 풀이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2차 여론조사에서 22.2%에 달하던 ‘기타·지지정당 없음’을 밝힌 응답자가 3차 조사에서 13.4%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선거 전까지 정당지지도 반등의 가능성도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충남지역에서 젊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야권이 정당지지도 반등의 희망을 걸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천안과 아산에서도 새누리당은 54.1%와 61.8%라는 지지도를 기록하며 29.4%, 23.0%에 그친 새정치연합을 압도했다.
연령별로도 △20대 47.3%대 27.9% △30대 50.8%대 28.6% △40대 43.7%대 36.9% 등 젊은 층에서도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을 압도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모두 새누리당 지지도가 60%를 넘어서는 등 전(全) 연령층의 여당지지성향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6·4 지방선거 후보선택 기준으로 ‘소속과 정당’을 택한 응답자의 75.0%가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