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심리포트]
새누리 59.4%·새정치 21.8%
무응답 감소해 고착화 징후도
지지도 반전위한 대책 나올까

▲ ▲조사규모= 1500명 ▲조사대상=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3월 28일~31일 9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5%p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5.2%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지난달 2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새정치민주연합)이 대전지역에선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당 이후 처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실시한 대전지역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59.4%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1.8%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6월 충청투데이가 실시한 1차 여론조사 당시 민주당이 얻은 23.9%의 정당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지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31일까지 시행한 3차 여론조사 결과, 이처럼 나왔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은 1.9%, 정의당은 1.6%였다.

무응답 15.3%. 3차례에 걸친 본사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추이를 보면, 새누리당은 1차 당시 40.0%에서 2차(2013년 11월) 53.9%로 올랐으며, 이번 3차에선 59.4%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1차에서 23.9%로 출발해 2차에선 18.0%까지 떨어졌지만, 통합신당 이후인 3차 조사에선 21.8%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되는 수치는 무응답층의 변화추이다. 1차에선 30.2%에서 2차 21.9%, 3차 15.3%로 무응답층의 수치가 줄어들었다.

이는 6·4 지방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응답자들이 지지 정당을 정하고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단순 수치 비교로 새정치연합 지지도와 무응답까지 합하더라도 37.1%에 머물러 새누리당의 지지도를 넘지 못한다.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전국을 강타할 대형 이슈나 여권에게 불리한 정치적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연합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정당지지도 반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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