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23.1%p차로 권선택과 양자대결서 큰 우위
이재선 11.8%p… ‘신예’ 노병찬도 5.8%p차로 격차
권, 새정치연합 정당지지도 21.8% 뛰어 넘어 위안

▲ 범례 ▲조사규모= 1500명 ▲조사대상=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성별분포 남성 49.5%, 여성 50.5%) ▲조사기간= 3월 28일~31일 9시~22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5%p ▲연령분포: 29세 이하 19.3%, 30대 20.5%, 40대 22.7%, 50대 19.4%, 60대 이상 18.1%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5.2% ▲통계정보= 안전행정부 2014년 2월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권선택 전 국회의원과 컷오프를 통과한 새누리당 3명의 후보군에 대한 1대 1 가상 양자 대결 결과, 박성효 국회의원(대전 대덕)과 권 전 의원 간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대전지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31일까지 실시한 3차 여론조사 대전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군이 새정치연합의 권선택 전 국회의원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효 vs 권선택, 박성효 승리=새누리당 박 의원과 새정치연합 권 전 의원 간 가상대결에서는 54.5%대 31.4%라는 큰 격차로 박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자의 77.6%에 달하는 전폭적 지지로 새누리당 정당지지도(59.4%)의 대부분을 흡수하며 권 전 의원을 23.1%p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모든 지역별, 연령별, 성별 응답자의 고른 선호도를 얻어낸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일 발표된 본보 2차 여론조사 당시의 52.2%대 33.8%의 결과보다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재선 vs 권선택, 두자릿수 격차= 새누리당 이재선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권 전 의원 간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46.1%대 34.3%로 이 전 위원장이 우위를 점했다. 2차 여론조사 당시 42.9%대 35.9%로 7%p였던 격차를 3개월 새 11.8%p 차로 벌려놓은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대전지역 5개구에서 모두 권 전 의원보다 많은 선호도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지지의사를 받았다.

△노병찬 vs 권선택, 아슬아슬 =새누리당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새정치연합 권 전 의원 간 양자대결에서는 43.1%대 37.3%로 오차범위(±2.5%p)를 살짝 벗어난 5.8%p 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정당지지도 대결에서 새누리당이 59.4%, 새정치연합이 21.8%라는 점을 감안할 때 노 전 부시장이 당심을 완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으로 새누리당을 택한 응답자 중 박 의원과 권 전 의원의 대결에서 박 의원을 선택한 비중이 77.6%에 달하는 반면, 노 전 부시장은 65.6%에 그친 것이 그 근거다.

또 1대 1 가상대결에서 노 전 부시장과 이 전 위원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박 의원을 택한 비율이 각각 87.1%, 73.6%에 달하는 반면 박 의원을 택한 응답자들이 노 전 부시장과 이 전 위원장을 선택한 비율은 68.9%, 62.2%에 그쳤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경선 흥행 vs 창당효과=아직까지 대전지역에서 이렇다 할 창당효과를 보지 못한 새정치연합 권 전 의원 입장에서는 모든 가상대결 결과에서 정당지지도(21.8%)를 훌쩍 뛰어넘는 선호도를 기록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할 형편이다. 새누리당은 높은 정당지지도(59.4%)를 등에 업고, 오는 18일 진행될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흥행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대전시장 선거전에서는 새정치연합 창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새누리당 경선 흥행효과의 대결에서 누가 더 큰 파급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본선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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