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3차 민심리포트]
정당지지도 與59.4%로 강세
박성효-권선택 23.1%p 격차
이재선·노병찬도 권선택 앞서
새누리당 18일 최종후보 결정
시교육감 설동호 20.2% 독주

▲ 범례 ▲조사규모= 1500명 ▲조사대상=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성별분포 남성 49.5%, 여성 50.5%) ▲조사기간= 3월 28일~31일 9시~22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5%p ▲연령분포: 29세 이하 19.3%, 30대 20.5%, 40대 22.7%, 50대 19.4%, 60대 이상 18.1%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5.2% ▲통계정보= 안전행정부 2014년 2월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6·4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가운데 충청투데이가 실시한 대전시장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시교육감 후보들의 대결에선 1강 6약의 양상을 보였다.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가상대결은 새누리당 컷오프를 통과한 박성효 국회의원과 이재선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측 유력 후보인 권선택 전 국회의원으로 1 대 1 구도로 진행됐다.

박성효 의원과 권 전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선 54.5% 대 31.4%로, 박 의원이 23.1%p의 큰 격차로 앞섰다. 이재선 전 위원장과 권 전 의원의 대결은 46.1% 대 34.3%로 이 전위원장이 앞서고 있었다.

노병찬 전 부시장과 권 전 의원의 대결에선 43.1% 대 37.3%로 나와, 노 전 부시장이 오차범위(±2.5%p)를 근소한 차이로 넘었다.새누리당 후보들의 약진은 공고한 정당지지도가 뒷받침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59.4%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1.8%였다. 새누리당 후보군은 가상대결에서 정당지지도에 육박하거나 다소 못 미쳤지만, 권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박 의원은 42.8%의 지지율로 17.5%의 선호도를 얻는데 그친 이재선 전 위원장과 13.9%의 지지율을 얻은 노 전 부시장을 가볍게 따돌렸다. 새누리당은 오는 18일 경선을 통해 대전시장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대전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20.2%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전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은 10%선 안팎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10.5%)과 김동건 대전시의회 교육의원(10.3%)이 두자릿수 선호도에 턱걸이했고,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과 최한성 대전 김대중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각각 7.7%, 7.1%의 선호도를 보였다.

윤석희 전 대전글꽃초 교장은 4.1%, 정상범 전 대전시 교육위원회 의장은 4.0%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 의원부터 최 공동대표까지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으며 윤 전 교장과 정 전 의장의 선호도 역시 미미해 설 전 총장을 제외한 6명의 후보군의 선호도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설 전 총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고르게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27.9%)와 50대(22.7%)의 연령층과 중구지역(31.4%)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지역 성인남녀 1500명(95%신뢰수준에 ±2.5%p·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했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