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무당파 18.6%
2차여론조사와 별 차이 없어
새정치 23.9%… 통진당 3.2%
충북지역에선 아직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북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여론조사(3월 28~31일)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2.8%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3.9%로 뒤를 이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3.2%, 정의당 1.5%, 지지정당 없음이 18.6%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2일 발표된 본보 2차 여론조사에서 52.6%를 기록했던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0.2%p 소폭 낮아지는 등 변동이 없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지난달 16일 통합 창당에도 불구하고 2차 여론조사 당시 민주당 지지도(22%) 보다 1.9%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정당지지도 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보은, 옥천, 영동군(새누리당 37.1%·새정치민주연합 40.2%)에서만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을 뿐 충북 전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원군의 경우 새누리당이 64.8%의 지지도를 얻어내며 19.9%에 그친 새정치연합과 44.9%p의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새누리당이 앞서는 가운데 60대 이상의 경우 새누리당 67.1%, 새정치민주연합 19.9%로 47.2%p라는 극명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 성별로 본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은 51.9%(남), 53.6%(여)를 각각 기록해 26.9%(남), 21.0%(여)의 지지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크게 따돌렸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