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규모= 1500명 △조사대상= 충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 3월 28일~31일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 ±2.5%p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6.2% △조사기관 = ㈜리얼미터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윤진식 국회의원이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보다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북지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3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윤 의원이 33.2%, 서 전 장관은 16.9%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50.0%)이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본선에 진출할 후보는 ‘당심(黨心)’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 등 이른 바 ‘2:3:3:2 룰’로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를 결정할 새누리당 경선을 20여일 남긴 상황에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 대한 무응답 층이 50%에 달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정당지지도 문항에서 새누리당을 택한 응답자의 51.1%가 윤 의원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을 했고, 서 전 장관에게는 19.0%의 선호도를 보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72.9%는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질문에 ‘잘 모름’이라고 응답, 문항 자체를 외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선 투표 중 일반국민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서 여론조사 결과까지 도민의 표심을 헤아리기 어려워진다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가 ‘당원들만의 후보’라는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당초 2강 2약의 4자구도가 컷오프를 통해 급격히 양자구도로 정리되면서 충북지역 내에서는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전이 다소 맥이 풀린 것 아니냐는 평가가 돌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향후 벌어질 충북지사 경선후보 간 TV토론회 등을 통해 선거전의 고삐를 당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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