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 유권자 설문 조사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압도적
유한식 44.6%-이춘희 43.4%
최민호 49.3%-이춘희 48.1%
이시종 43.4%-윤진식 43%

▲ 범례 ◆세종시 ▲조사규모= 1000명 ▲조사대상= 세종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3월 28일~30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 3.1%p ▲조사방법=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7.1% ▲조사기관= (주)리얼미터 ◆충북도 ▲조사규모=1500명 ▲조사대상=충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3월 28일~31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5%p ▲조사방법=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율=6.2% ▲조사기관=(주)리얼미터
6·4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세종시장 후보 양자 가상 대결 결과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대의 초박빙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선 새정치연합 이시종 지사가 새누리당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오차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시종 지사는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선 불과 0.4%p 차이로 이겨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나왔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세종지역과 충북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2월에 이어, 지선을 60여일 남긴 시점인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세종시장 후보 초박빙 경쟁 = 세종시장 가상대결과 정당지지도 등을 종합해 볼 때, 지난달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차례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던 새정치연합(당시 민주당)과 당 소속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의 지지도가 상당 수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장 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은 44.6%로, 새정치연합 이춘희 전 차관(43.4%) 오차범위(±3.1%p) 내인 1.2%p 앞섰다.

새누리당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과 이 전 차관의 양자 대결에선 49.3%대 48.1%로 1.2%p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55.3%, 새정치연합 30.2%, 통합진보당 1.8%, 정의당 1.2% 순이었다. 무응답 11.6%. 지난해 6월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9.5%에서 2차 여론조사(지난해 12월) 당시 18.7%까지 떨어졌지만, 이번에 30%대로 회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유한식 시장이 42.0%로 최민호 전 청장(34.6%)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홍순승 전 충남연기교육장(28.4%),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24.0%),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22.9%), 최태호 중부대 교수(9.8%)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지사 후보 혼전 양상 =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와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맞대결을 펼칠 경우 43.4% 대 43.0%로 불과 0.4%p 차이의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이시종 지사와 새누리당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가상 맞대결에선 45.6% 대 40.4%로 오차범위(±2.5%p) 이상 이 지사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에선 윤진식 의원이 33.2%로 16.9%를 얻은 서 전 장관을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은 오는 20일 열린다. 충북지역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52.8%, 새정치연합 23.9%, 통합진보당 3.2%, 정의당 1.5% 순이었다. 무응답 18.6%.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세종지역 성인남녀 1000명(95%신뢰수준에 ±3.1%p·응답률 7.1%), 충북지역 성인남녀 1500명(95% 신뢰수준에 ±2.5%p·응답률 6.2%) 등 25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으로 시행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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