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가 세종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민은 가장 지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지지도는 55.3%. 새정치연합이 그 뒤를 이어 30.2%를 기록했고,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각각 1.8%, 1.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충청투데이가 6·4지방선거를 1년과 6개월을 앞둔 지난해 6월과 12월 발표한 1, 2차 민심리포트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지속적인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차 여론조사 당시 43.2%를 보였던 세종시민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6개월 후에 시행한 2차 여론조사에서 52.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도 합당 효과를 한껏 누리며 정당지지도 30%선을 돌파하며 추격전을 시작한 듯하다. 아직까지 25.1%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새정치연합 창당 효과로, 1년 전의 민주당 지지도 수준으로 정당지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1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29.5%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했지만, 2차에서는 18.7%까지 낮아진 바 있다.
통합 창당 이후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이 민주당 종전의 벽인 30%를 넘어선 것은 기존 무응답 층이 합당 이후 새정치연합의 지지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 2차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23%대의 ‘지지정당 없음’을 표하던 무응답 층이 3차 여론조사에서는 11.6%로 줄어든 것이 그 근거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