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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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19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시행하는 6·4 지방선거 설명회와 체험행사에 참가해 오는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설명과 사전투표제에 대한 체험을 해 봤다.

사전투표제는 '임기만료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다.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유권자라면 누구나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표구역별로 각각 작성했던 선거인명부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조직을 이용해 전국 선거인을 하나의 선거인명부로 통합 작성으로 변경했다.

복잡한 신고 절차 없이 전국 어디서든 신분증만 들고 간다면 즉시 투표를 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수 있어 투표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충남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10시 서울과 강원, 부산, 인천,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 전북 등 전국적으로 설명회와 체험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전 투표제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최초로 실시됐다. 선관위는 이번 6·4 지방선거부터 공직 선거법에 따라 선거인의 접근성과 국가정보통신망 확보 등을 고려해 전국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사전투표소 전국 읍·면·동 마다 1곳 설치한다.

사전투표소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에 총 1862대를 사용할 예정이다.

충남선관위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사전투표제가 '동일인이 다른 투표소에서 이중 투표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인에게 투표용지를 교부한 기록을 통합선거인명부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한 선거인이 두 번 이상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현재 사전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선거를 거듭할 수로 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6·4 지방선거에 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제로 작년 재보궐 선거에 비해 많은 유권자들의 편의를 봐줄 수 있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은 3월 24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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