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캠프·가볼만한곳

겨울방학,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밖으로 나가 보자. 다양한 겨울방학 캠프와 함께 박물관과 과학관, 사적지 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자녀들과 박물관 및 과학관, 사적지 등을 둘러보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도 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린이들은 캠프를 통해 독립심을 기를 수 있으며 산 경험도 할 수 있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전YWCA 어린이 캠프

대전YWCA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방학 기간 동안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어린이 캠프를 마련, 오는 24일 어린이 통일 답사대 '반갑습네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반갑습네다'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 등을 견학해 생생한 체험을 선사하며, 학생들에게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통해 한민족인 남과 북이 하나돼야 하는 통일의식을 굳건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이며 대상은 초등학생 40명이고 참가비는 4만원이다.

또 대전YWCA는 다음달 7일 청와대와 창덕궁으로 1일 견학을 떠난다.

청와대를 방문하는 초등학생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창덕궁에서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얼과 슬기를 배우게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이며 대상은 초등학생 40명이고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042)254-3037

▲대전YMCA 겨울방학 캠프

대전YMCA는 놀거리, 배울거리, 체험거리 등을 주제로 한 안동 선비마을캠프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연다.

하회마을, 탈박물관, 장승박물관 등을 방문해 우리 민족의 문화를 알아보고 탈 만들기, 별신굿 초청공연, 탈춤 따라잡기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도 마련된다.

대상은 초등생 40명이며 참가비는 대전YMCA 회원일 경우는 8만8000원, 비회원은 9만8000원이다.또 수원 화성 유적지를 둘러보는 문화재 역사기행과 텃새와 철새를 학습하고 철새가 날아드는 현장을 살펴보는 철새탐사 등 일일 현장학습도 각각 오는 11일과 18일에 떠난다.

참가비는 회원 3만5000원, 비회원 4만원이다. 문의 (042)472-3399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유소년체험과학원에서는 청소년의 과학 창의력 개발을 위한 사이버 과학체험교실과 모형항공기 제작교실 등 '겨울방학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사이버 과학체험교실의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초등생 3∼4학년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초등 5∼6학년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중학생은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등 각각의 일일교실이 운영되고 참가비는 무료다.이와 함께 과학관은 일일 모형 항공기 제작교실을 마련해 비행의 원리를 학습하고 모형 비행기를 직접 제작한다.기간은 초등생이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중학생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사이 11일간이며 참가비는 과학관 회원의 경우 5000원, 비회원은 7000원이다.
문의 (042)601-7937·39

▲대덕연구단지내 박물관

한국조폐공사내에 있는 화폐박물관은 우리 나라 화폐에서부터 조개로 만든 패화, 물고기 모양의 어패 등 동양 화폐와 서양 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폐를 전시해 놨다.

특히 무궁화 대훈장과 국민훈장, 건국훈장, 체육훈장, 새마을훈장 등 다양한 훈장과 북한화폐도 전시돼 자녀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내에 있는 지질박물관은 우주와 지구, 지질탐사 생물의 진화 등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제1전시관과, 암석, 광물 및 보석 등 각종 암석과 국내외 희귀 생물이 전시된 제2전시관, 지질과 환경 코너로 지질과 인관의 관계를 조명해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는 제3전시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사적지 및 공원

우암사적공원공원은 우암 송시열의 글과 일대기를 모아 놓은 송자대전판과 우암이 후학들을 양성하던 남간정사 등이 잘 보존돼 있어 한국 성리학의 기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동춘당은 우암과 함께 공부하던 동춘당 송준길이 지은 별당 건물로 한밭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 중 하나며 팔작지붕의 절묘한 곡선과 노송은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뿌리공원은 72개 성씨별 조각품이 있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선조에 대한 공경심,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기타

한솔 종이박물관은 한지의 고장 전북 전주에 1997년 개관한 초현대식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을 또다른 종이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Panasia paper KOREA사(구 한솔제지)' 안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종이 이전의 시대'와 '종이의 과거·현재·미래' 등 다양한 테마를 갖고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전통 한지의 제조 방법과 종이 관련 문화 등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한지를 뜨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063)210-8103

충북 청주에는 우리 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익히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일명 직지)'을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에 1992년 3월 17일 개관한 고인쇄 전문박물관이다. 여기에는 고서, 인쇄기구, 흥덕사지 출토 유물 등 11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면적 468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 2층의 건물에 5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043)269-0556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