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 고르는 요령

아이스 스케이트는 날을 쓰지만 인라인에는 바퀴가 4개 달렸다.

겨울철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남녀 모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최근에는 회사나 학교를 갈 때 이용하기도 한다.

회사원 장정희(25)씨는 "아침 출근길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스피드를 낼 때면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느낌"이라며 "가까운 거리라면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고 일석 이조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워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인라인 스케이트 보급이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라 할 수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70년대에 개발돼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노면이 포장만 돼 있으면 탈 수 있다는 장점에 미국의 경우 레저스포츠로 대중들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인라인을 타는 어린이, 노인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인라인 스케이트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처음 장비를 구입할 때 인라인 장비의 종류가 너무 많아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대충 아무거나 구입할 수는 없다.

자신에 맞는 제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오랫동안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건.

인라인 스케이트를 구입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스케이트를 어떤 용도로 쓸 건지 결정해야 한다.

크게 일반 주행용, 운동용 또는 에어와 그라인드 기술용이 있다.인라인에는 크게 3 종류가 있는데 피트니스, 어그레시브, 하키가 있다.

피트니스란 일반적으로 운동용으로 불리우는 것이고 어그레시브는 길거리용 또는 기술용이다.하키는 아이스하키처럼 인라인을 신고 하키를 할 때 신는 스케이트다.보통 피트니스와 어그레시브 중 하나를 먼저 선택하고 기술이 숙달되면 하키용 인라인을 한개 더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요즘 추세를 보면 젊은층은 무리한 충격에도 튼튼하게 버텨 주고 각종 기술도 발휘할 수 있는 어그레시브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어그레시브(기술용)

어그레시브(Aggressive)의 경우 휠은 42∼60㎜, 경도는 85~90A 이상이 사용되며 프레임(사진에서 바퀴를 잡고 있는 검은 플라스틱 부분)이 무척 단단하게 제작돼 있다.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 이용시에는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그레시브 인라인은 바퀴의 지름이 작고 단단해서 점프 후 안정한 착지를 가증하게 하고 그라인드(계단이나 레일을 프레임으로 타는 것) 시에 걸리지 않고 수명을 오래 가게 한다.

가격대는 20만∼50만원선.

◆피트니스(주행·운동용)

피트니스(Fitness)는 72∼80㎜, 78~80A 전후의 바퀴가 보통 사용된다.

휠이 부드럽고 브레이크 패드가 달려 있어 내리막길에서 내려오거나 휠브레이크를 잡는 일이 많을 때 유용하다.

대전지역 인라인 동호회 회원들은 "일반 도로 주행시 가장 많이 쓰이며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구입하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며 "어린이와 여성이라면 피트니스가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가격대는 10만~30만원선.

◆하키(하키용)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 휠은 72∼80㎜, 72~82A가 사용되며 피트니스와 어그레시브의 중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여러번 열처리해 매우 단단한 편이다.

하키용은 가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랫동안 스케이팅을 하기에는 피트니스보다 불편하기 때문에 여가생활을 위한 인라인으로는 구입을 피하도록 한다. 가격대는 25만~70만원선으로 인라인 중 가장 비싸다.

자신에 맞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구입했다면 다음에는 보호대를 구입하도록 한다.

보통 보호대를 안하고 타는 경우가 많은데 다쳐서 병원신세를 지는 것보다 미리미리 구비하고 안전하게 인라인을 즐기는 것이 우선이다.

보호대는 헬멧, 손목보호대, 무릎보호대, 팔꿈치보호대 정도로 구성되며 10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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