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委 2월 회의... 저출산 문제 관련보도 호평, 오피니언·심층보도 등 조언

▲ 20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월 정기회의에 앞서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정성욱 독자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0일 충청투데이 대전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14년 독자위원회' 2월 회의에서 "지역 언론이 나서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며 "충청투데이가 중부권의 대표적인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올 첫 회의에서 제7기 독자위원 위원장으로 추대된 정성욱 위원장(대전시개발위원회장)은 "여러 독자위원들과 함께 충청투데이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상윤 위원(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도 "최근 (충청투데이는)저출산 문제와 관련 다양한 뉴스를 보도해 지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면서 "저출산 문제는 임신과 육아, 교육, 취업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돼 나온 사회적 이슈로 지역언론은 사회적 환기와 함께 외국의 인구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동극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은 "다른 신문이나 방송 등이 각자의 독자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지만 충청투데이처럼 활성화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독자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신문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으며, 앞으로의 편집방향은 편히 읽을 수 있는 신문, 비전문가들이 쓴 오피니언면의 확충 등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문경원 위원(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전발전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는 만큼 연구원에서 나온 연구자료를 앞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싶다"며 "연구원 내부에서 (충청투데이) 특파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나진 위원(한남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다른 지역이나 외국에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석 위원(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충청투데이가 대전과 충남, 세종과 충북을 아우르고, 앞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한 것에 놀랐다"며 "정론의 상징인 충청투데이가 충청의 중심에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영 위원(충남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은 "최근 미디어의 보도 경향을 보면 의료정책의 변화에 대해 작은 문제로 접근하는 것 같다. 의료정책의 변화에 대해 '의료계가 어려워진다'는 식의 접근보다는 당장 국민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심층 보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형순 위원(여성경제인협회 대전협의회 부회장)은 "지역 경제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지역경제 및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투데이는 전국 지역신문사 중 12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짧은 기간 10위권까지 성장한 것은 모두 독자들과 독자위원들의 힘이 컸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청투데이는 이날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장과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정동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윤시혁 세무사무소 대표, 문경원 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나진 한남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이지호 고암 이응로미술관장, 양준영 충남대의대 정형외과 교수, 이형순 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부회장, 김정호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장, 김주명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등 12명을 제7기 독자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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