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국내 지상파 방송 3사가 각기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중계진을 갖췄다. KBS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6관왕인 김동성(쇼트트랙)을 중심으로 총 열두 명의 해설진이 나선다. 변성진(피겨), 나윤수(스피드), 강낙연(알파인 스키), 이상오(스키점프), 김나미(바이애슬론), 안진수(크로스컨트리), 김창수(프리스타일 스키),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김현경(컬링), 이윤영(아이스하키), 김상협(스노보드)이 각 분야 해설을 맡는다. 김동성 해설위원은 "KBS 해설자로서 새롭게 바뀐 규칙과 경기 방식을 시청자에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전속 계약을 했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한 주요 경기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게 된다. 김성주 캐스터는 "동계 종목은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리허설도 많이 하고 과거 자료를 보며 공부도 많이 했다. 캐스터가 분업해 중계에 참여하는 만큼 내가 맡은 종목에 집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와 함께 이재은, 김초롱, 박연경, 한광섭, 김완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가 중계를 맡는다. 또 김연아 선수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중계에서 활약한 정재은 해설위원과 '한국 스키의 전설' 허승욱 위원,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위원(쇼트트랙) 등이 포진했다.

SBS는 피겨의 방상아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김관규(스피드), 안상미(쇼트트랙), 어재석(스키), 이세중(썰매), 오솔길(아이스하키), 박영남(스노보드), 김흥수(스키점프), 윤형기(컬링), 성봉주(바이애슬론), 이명교(크로스컨트리) 위원으로 해설진을 꾸렸다. 캐스터는 배기완, 손범규, 박광범, 박찬민,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방 위원은 "김연아 선수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꿈같은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는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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