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6)을 조명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3일 전했다.

1월 31일자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집 기획으로 팝의 본고장인 미국 출신이 아니면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팝스타를 소개한 '팝 고스 더 월드'(Pop Goes the World)란 기사에서 지드래곤을 각 나라를 대표하는 9명의 팝스타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캐나다 출신 에이브릴 라빈, 영국의 엘리 굴딩, 뉴질랜드의 로드 등이 거론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드래곤의 글로벌한 영향력과 음악 행보에 주목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카니예 웨스트를 언급하며 K팝에서 지드래곤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미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아시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또 2012년 월드투어를 통해 80만 명을 동원한 글로벌한 관객 파워를 설명하며 빅뱅 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2집 '쿠데타'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올랐으며 이 앨범에는 디플로, 바우어, 미시 엘리엇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드래곤이 저스틴 비버와 작업한 미발표곡이 남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드래곤은 잡지와 인터뷰에서 "가장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퍼렐 윌리엄스다. 그는 나의 유일한 아이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남성지 콤플렉스, 음악전문채널 퓨즈TV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서 글로벌한 역량을 지닌 뮤지션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뱅의 콘서트 '2014 빅뱅+α 인 서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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