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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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입니다. 저의 생일이나 어버이날 같은 날에 항상 편지와 효도쿠폰으로 대충 때우더니 올핸 무슨 생각으로 딸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선물은 받는 사람의 기분과 취향을 고려해 한다는데 왠지 마루타가 된 듯한 이 느낌은 뭘까? 그래도 싫지는 않다는… 오늘 작품에 필요한 작업도구입니다. 유명작가는 뭐 연장이 많이 필요치 않다는…
“씻고 오시오~~~” 작품을 그릴 발이니 깨끗히 씻고 오라길래 디자이너 조의 네일아트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선물이라니 시작은 역시 붉은색으로…
산타클로스의 수염을 그리고 있는듯… 수염은 조심스럽게 면봉으로 찍어가면서. 이번엔 까만색이니 아마 눈을 만드나봅니다. 이쑤시개처럼 생긴건데 여러모로 쓰이더군요~ 아하~ 제 예상이 맞았군요. 한쪽 눈은 완성이 되었고 나머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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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분까지 세밀히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장래 유명 디자이너로서 손색이 없어보이나요? 목도리를 두른 행복한 눈사람 선물! 당분간 발을 씻어서는 안될듯…ㅋㅋ 엄동설한에 양말을 벗고 출근해야하나? 딸이 직접 그린 네일아트 선물이라고…
믈끄러미 그저 바라만봐도 기분좋은 딸인데 그런 제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손사래치며 도망다닙니다. 딸이 있고 이런 선물을 받을수 있음도 그저 감사할 일이죠.
이 글은 12월 21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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