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뇌물수수 혐의 타 후보들 민심 공략

   
 
내년 6·4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제가 유지되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후보가 일단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화 현 군수가 공천을 받을 경우 비교적 쉬운 선거전이 예상되지만 다른 후보가 공천을 받고 이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치열한 선거전이 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9명 내외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인물로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포함해 이희경 전 충남도 농수산국장, 임영환 군의원, 신정용 신기산업 회장, 김명숙 군의원,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실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8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년 선거 출마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 보이고 있다.

이 전 국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김시환 전 군수에게 패배한 데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양보한 만큼, 선거 완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임 의원의 경우 내년 초 창당될 것으로 보이는 신당 또는 무소속 출마가 점쳐졌으나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해 공천 레이스에 합류했다.

현재 신기산업을 경영하고 있는 신 회장은 후보군 중 유일한 기업가 출신으로 공직자 출신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피력하며 꾸준히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김명숙 군의원이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밝은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오랜 공직생활에서 얻은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확충하고 있다.

이 밖에 복철규 전 충남도 감사관, 황인석 민주당 부여·청양 지역 위원장, 유병운(59) 전 논산 부시장 등도 각종 행사장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며 지지층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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