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2.6%·민주당 22% 지지
現도지사 프리미엄 현격히 줄어
전·현직 청주시장 한범덕·남상우
0.4% 근소한 차… 불꽃경쟁 예고
후보선택기준 42% '인물과 자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충북지역의 민심은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만큼이나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새누리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도지사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들이 민주당 이시종 지사를 조만간 제칠 기세다. 새누리당 후보로 예상되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

△조사규모 = 3500명 △조사대상 = 충북지역 19세이상 성인남녀 △조사기간 = 11월 22일 ~ 11월 24일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에서 ±1.7%p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조사기관 = 리얼미터
여·야 충북도지사 후보 예상자들을 상대로 1대1 가상대결을 펼친 결과 △이시종-이기용 42.7%-36.9% △이시종-서규용 42.4%-40.4% △이시종-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장) 46.0%-34.9%로 조사됐다. 현역인 도지사의 프리미엄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새누리당 예상후보들과 격차가 거의 없다.

시장·군수 후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첫 통합청주시장의 경우 현역인 민주당 한범덕시장(23.5%)과 새누리당 후보로 예상되는 남상우 전 시장(23.1%)이 0.4%의 차이를 보였다. 이승훈 전 부지사 14.8%, 이종윤 청원군수가 11.2%를 기록했다.

증평, 옥천 등은 현 군수가 도전하는 후보들에 오히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의 경우 유명호 전 군수가 38.1%를 보여 22.0%를 기록한 홍성열 현 군수를 큰 차이로 앞섰고 옥천의 경우 김영만 현 군수가 28.5%를 기록하면서 박한범 예상후보(29.5%)에 1% 뒤졌다.

보은의 경우도 정상혁 군수가 26.3%를 얻어 이영복(23.5%), 박재완(11.9%) 후보 등에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단체장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지역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정도다. 충주의 경우 이종배 현 시장이 46.3%로 한창희 전 시장(7.9%), 김호복 전 시장(9.0%)을 크게 앞서고 있고 제천의 경우 역시 최명현 현 시장이 42.8%로 이근규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13.7%), 연영석 전 도립대총장(6.0%)을 압도하고 있다.

음성의 경우도 이필용 군수가 43.4%를 기록하며 예상후보인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17.9%) 등을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현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단양의 경우 류한우 전 단양군 부군수가 29.7%로 앞서고 있고 뒤를 이어 엄재창 전 단양군의장(10.8%), 김동진 군의원(13.1%), 조남성 전 부지사(6.8%)가 쫓고있다.

충북의 경우 지지정당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52.6%로 절반을 넘어섰고 민주당 22.0%, 통합진보당 2.9%, 지지정당 없음이 20.6%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7.2%, 민주당 24.1%를 기록했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후보선택 기준으로 '인물과 자질'(42.0%)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를 이어 '정책 및 공약'(27.2%), 소속 정당(22.3%), 기타(8.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2~24일 3일간 충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전화조사 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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