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공천제 유지시 경쟁 불가피 최승우, 탈락시 고남종 밀어주기 고 의원, 안철수 신당 입당 유력

   
 
내년 6·4 지방선거 예산군수 후보군은 3명이다.

새누리당 최승우 군수, 황선봉 새누리당 홍성·예산 수석 부위원장, 무소속 고남종 충남도의회 의원 등 이다. 이처럼 현재까지 출마 예상자가 적은 것은 지역 정치 성향과 관계가 있다.

예산군의 역대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등의 표를 분석해 보면 지역 정당,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

2010년 지방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자유선진당 소속의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군의원이 대거 당선됐다.

2012년 대선에서도 예산 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70.4%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었다.

지역 정가의 관심은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와 최승우 군수의 3선 도전이다. 정당공천제가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최 군수와 황 부위원장의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서 두 번째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다. 누가 공천을 받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최 군수가 출마를 포기할 경우 황 부위원장과 고 의원의 양자 대결이 유력하나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경우 3파전이 예상되며 최 군수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고 의원에게 힘을 보탤 경우를 예상하면 2강 1약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고 의원은 안철수 신당 실행위원에 이름을 올려 신당 입당이 유력하다.

최승우 군수는 내년 초에 군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8년여간 추진해온 군의 역점사업들이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임기 동안 안정적인 군정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임을 밝혔다.

황선봉 부위원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의 경험으로 역동하는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또 새누리당 홍성·예산 수석부위원장으로서 홍문표 의원의 의정활동을 도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출마 선언을 한 고남종 도의원은 인물론을 내세우며 8년여간의 도의원을 통해 갈고 닦은 인맥과 현안 해결 경험을 앞세워 강하고 힘찬 예산, 신명 나고 살맛 나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지역 민심을 잡아가고 있다.

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