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재선거 박빙의 결과
낙선자 재도전 의지 거세
여야 모두 후보군 경쟁 치열

   
 
이완섭 현 시장의 재선의지 속에 5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새누리당 성완종 국회의원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어, 성 의원과 역학관계를 가진 후보군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태다.

만약 성 의원이 낙마할 경우 내년 7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면 국회의원 후보자와 서산시장 후보자 간의 선거 공조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11년 10·26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 시장과 박상무 전 서산시장 후보의 표차가 313표, 노상근 전 서산시장 후보와도 721표 밖에 차이가 안 나는 등 박빙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낙선한 후보들의 재도전 의지 또한 거세다.

현재 새누리당은 지난 재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이완섭 현 시장과 박상무 전 서산시장 후보, 여기에 시의원 4선의 관록을 지닌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이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하면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시장과 박 전 후보이 한 지붕에서 공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성완종 국회의원과 가장 친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 의장도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노상근 전 시장후보와 성공한 사업가로 젊은 패기를 내세운 한기남 ㈜글로벌 대표, 여기에 조규선 전 서산시장까지 합세해 민주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석호 전 국회의원과 조규선 전 시장이 같은 시기 국회의원과 시장으로 재임을 했지만 그 이후 몇 차례 선거를 치르는 동안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면서 패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도·농복합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차츰 환골탈태를 하면서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 도약을 거듭하고 있는 서산시.

그러나 전임 시장들이 자신이나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를 하면서 시장에 대한 단골 재선거 지역이라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의 자존심에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

서해안 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주마가편과 시민들의 자존심을 지켜낼 시장으로 누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지, 벌써부터 잠정 후보군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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