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규모 = 500명 △조사대상 = 충북 통합청주시지역 19세이상 성인남녀 △조사기간 = 11월 22일 ~ 11월 24일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조사기관 = 리얼미터
내년 7월 출범할 통합청주시의 초대시장을 놓고 전·현직 시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동층도 크게 줄어들면서 선거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현직 시장·군수인 상황에서도 여권이 점진적인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23.5%, 남상우 전 청주시장 23.1%,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새누리당 청원군 당협위원장) 14.8%, 이종윤 청원군수 1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 모름’은 27.4%다.

지난 6월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 시장 18.7%, 남 전 시장 12.6%, 이 전 부지사 11.1%, 이 군수 7.5%를 기록했고 잘 모름은 43.7%였다.

또 KBS 청주방송총국이 지난 9월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 시장 25.2%, 남 전 시장 16.0%, 이 전 부지사 6.2%, 이 군수 10.3%로 나왔다. 잘모름은 36.8%다.

이렇게 세번에 걸친 여론조사를 비교해 보면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권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남 전 시장은 한 시장과 오차범위 안까지 따라 붙으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지도에서 약세를 보이던 이 전 부지사는 반등에 성공했다. 현직인 이 군수에 비해 이 전 부지사가 앞선 것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신분에서 청주시를 공략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군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폐지를 확정한 반면 새누리당은 아직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향후 경선 등의 이벤트를 통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바람몰이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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