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가 내년 6·4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충남 예산군 지역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노박래 전 충남도 공보관이 28.5%의 선호도로 1위를 달렸고, 같은 당 김기웅 서천군 수협 조합장이 25.0%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2위를 기록했다.
3위 역시 14.0%의 선호도로 새누리당 박영조 전 충남교통연수원장이 이름을 올려 당 내 치열한 예선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3명 후보군의 선호도를 모두 합하면 67.5%로 서천지역 새누리당 정당지지도인 59.1%를 훌쩍 뛰어넘는다.
결국 현재까지의 서천군수 선거 판세는 새누리당 내 1, 2위 후보 간 예선에서 누가 본선에 오르느냐가 실제 선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의 이덕구 전 서천군 기획감사실장과 조이환 충남도의원은 각각 10.7%, 6.8%의 선호도에 그치며 당의 '서천군수 수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민주당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8%인 점과 당 내 두 후보의 선호도 합이 정당지지도에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나 군수로 대변되던 서천의 민주당 시대가 저무는 듯한 양상이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