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군수 여전히 높은 지지
별다른 변수 없을 시 3선 전망
새누리 고재중 당내 경선 제안
선거최대 암초 작용할지 촉각

   
 
내년 6·4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금산지역 정가에서도 군수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본인이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후보자는 4명이다.

우선 3선 고지를 향해 도전이 확실한 박동철 군수(새누리당)를 비롯해 고재중 도당부위원장(새누리당), 최영준 중앙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 문정우 건국대 농축대학원 겸임교수(무소속)가 출사표를 던지고 저마다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현재 상황으로만 볼 때 당락이 좌우될 큰 변수가 없는 한 박동철 군수의 3선 고지 도전에 대항마가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 군수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별 무리없이 깨끗한 군정을 이끌어 왔다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금산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고재중 부위원장은 6·4 지방선거 군수 후보와 관련, 당내 경선이라는 카드를 내밀고 있다.

고 부위원장은 최첨단 인삼약초산업, 사회, 복지, 문화, 환경, 경제, 교육, 창조도시 건설을 출마의 변으로 내세우며 같은 당 소속인 박 군수와의 당내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박 군수 입장으로서는 후보자 선정이 경선으로 갈 경우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 속내가 복잡하다.

민주당의 경우 세일즈 행정, 인삼약초시장 활성화, 행정구역 변경, 산업단지 조성, 약사법 개정 등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최영준 부위원장의 출마선언과 함께 뚜렷한 후보군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정우 건국대 겸임교수는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해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문 교수는 폭넓은 지지기반을 장점으로 보폭을 넓혀 나가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각종 정책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박동철 군수와의 관계를 정립,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양창엽 전 부군수의 출마설이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지역정가에 제기되고 있다.

박범인 충남도 농수산국장도 안희정 지사와의 관계설정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지방선거에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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