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재선후 행정기틀 다짐” 이종현 “개발이익 지역에 환원”
정석래 “중앙인맥… 힘있는 정책” 김홍장 “해양항만 정주기능 강화”
이덕연 “혁신적인 경영개혁 추진” 김후각 “투명·청렴&

   
 
내년 6·4 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로 이철환 현 시장을 비롯한 8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 등 8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복잡한 양상을 보였던 새누리당 당진시 당원협의회는 자체적으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을 만들어 70여명으로 확대운영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당 기여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직후보자를 추천해 공천잡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이철환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결심한 가운데 이종현 충남도의원, 정석래 전 당진 당협위원장, 김석붕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시장은 "시 승격 이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수확하는 데 4년으로는 너무 짧다”며 "오랜 행정경험과 전문성, 도덕성을 바탕으로 50만 자족특례도시를 만들기 위한 2030 당진시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최근 출마를 선언한 이종현 충남도의원은 “농민·서민·저소득층 중심의 정책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정 전 위원장도 "총선 3회 출마 등 오랜 정치경험을 살려 지방선거에 출마하라는 몇몇 중앙인사들의 권유가 있다"며 "20여년 간 다져온 중앙정치 인맥을 총동원해 당진발전 가속화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석붕 전 청와대비서관은 고향 당진과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시장 출마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는 김홍장 충남도의원과 이덕연 당진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김홍장 의원은 “철강도시를 넘어 농업과 산업 그리고 해양항만이 어우러진 정주기능을 제대로 갖춘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떠나던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덕연 의원도 "20여년 간의 의정과 정치경험, 군수출마 2회 등을 바탕으로 당진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개혁과 경영, 강한 정치력과 추진력으로 당진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군으로는 김명선 당진시의원과 김후각 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후각 전 지사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주기 위해 마지막 정치생명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공정한 사회풍토를 조성해 투명하고 청렴한 당진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당진시의회 5선과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안철수 신당 실행위원으로 활동중인 김명선 의원은 12월 초로 예정된 창당 이후, 시장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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