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기원 시장 외 3명 거론
후보들간 공천잡음 차단 관건
민, 재선경력 최홍묵 전 시장
김대영 시의원 카드 ‘만지작’

   
 
현재 계룡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새누리당에서 4명, 민주당에서 2명 등이다.

후보자가 집권당에 몰리고 있는 이유는 군인 가족들이 인구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인물보다 여당과 보수층 색깔이 짙은 곳으로, 매년 선거때마다 표심이 집권당으로 몰리고 있다.

따라서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에서는 당선 가능성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 공천 잡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6개월 남짓 남은 내년 시장 선거에서 유력당의 공천이 관건이지만 인물위주의 선거양상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직인 이기원 시장을 비롯해 김학영 계룡시의원, 류보선 계룡시의원, 김원태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최홍묵 전 계룡시장과 계룡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대영 계룡시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이 시장은 자족도시의 기반 조성과 세계 최고의 국방 랜드마크 조성 등 재임기간 치적을 내세우며 재선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 등 각종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2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기반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맞서 계룡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학영 의원의 행보도 발빠르다.

일찌감치 시장 출마 예상후보군으로 분류된 김 의원은 시민들로부터 충분히 검증된 능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신뢰 받는 '준비된 계룡시장'이라고 자평하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계룡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류보선 계룡시의원은 전반기 의장의 치적을 내세우며, 계룡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도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입장.

김원태 도당 수석부위원장은 폭넓은 중앙 인맥을 각각 최대 무기로 내세우며, 공천 경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향후 새누리당 후보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재선 경력의 최홍묵 전 시장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일찌감치 민주당에 입당, 3선에 도전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 반드시 고지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김대영 시의회 의원도 의정활동의 공적을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분주한 행보가 이어져 내년 계룡시장 선거는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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