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새누리당 정서 앞서
이시우, 특단의 결심도 고려
與 김동일, 얼굴알리기 행보
이준우, 전략공천 예의주시
조양희, 安신당 출마 최대변수

   
 
현 보령시장의 3선 성공이냐, 새누리당 후보의 탈환이냐, 참신한 50대 후보의 깜작 당선이냐. 현재 보령지역에서 내년 시장 선거를 두고 회자되는 최대 화두는 3가지다.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령시장 후보들의 물밑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차기 보령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인 기초단체 후보의 정당공천제 폐지가 정치권에서 답보상태 있어 보령지역에서도 최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동일 전 충남도의원은 현 정치 상황상 정당공천제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일찌감치 지역민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조용한 득표전략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출마로 공천제 폐지와 관계없이 사생결단 의지로 시장 당선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같은 당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여러 여건 상 김 전 의원보다 공천과 지역 여론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중앙당 차원의 전략 공천을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맡은 충남도의회 의장 역할에 충실하면서 정치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시우 현 보령시장은 지역 내에서 새누리당의 정서가 앞서는 실정에서 애초부터 민주당 소속으로의 출마는 포기하고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민주당 선거 공약이기도 한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지지부진 한 것에 답답해 하면서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시장 지인들과 측근들은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당적 변경, 무소속 출마 등 출마 의지는 강해 보인다.

특히 이 시장은 지역 내에서 시민들의 민심 이반이 극심할 경우 특단의 결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은 조양희 대천농협 조합장은 정치권 상황에 따라 출마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조 조합장의 출마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이 최대 변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 박익규 혜전대 교수와 무소속 김기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도 내년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선에서 여러 경로로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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