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민기 지역행사 챙기기
이정원, 총선·시장 두고 고심중
박찬우 차관 출마땐 여당 당적으로
민주 이규희·장기수·구본영 압축

   
 
‘계속 재임 3기 제한’으로 성무용 현 시장의 출마가 배제된 내년 천안시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여·야 합쳐 7~8명 정도다.

여당은 2명의 전·현직 시의장과 1명의 현직 차관이 ‘자천타천’으로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민기 천안시의장, 이정원 전 천안시의장 등 2명이 거론된다.

현직 공무원으로 당적을 가질 수 없는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출마를 결심할 경우 새누리당 간판으로 출마가 유력하다.

일찌감치 시장 도전 의지를 밝힌 최 의장은 현직 시의장 프리미엄을 안고 지역행사를 빠짐없이 챙기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천안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기초· 광역의원을 모두 거쳤으며, 단국대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정원 전 의장은 20대 총선 도전과 시장출마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시장선거 출마에 더 큰 무게를 두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공고와 호서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박 차관은 현직에 몸담고 있다보니 아직까지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소리없는 활동을 통해 시민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어 출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 쯤 박 차관의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으며, 용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민주당에선 이규희 ‘멋진천안 만들기’ 대표, 장기수 천안시의원, 구본영 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되는 구도로 가고 있다.

당초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상대적으로 활동이 소극적이어서 출마여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2차례 총선 공천 실패와 한차례 천안시장 선거 낙마가 당내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세종시 원안추진 천안시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시장 도전을 선언한 장 의원은 최근 시내에 연구소를 내고 바닥민심과의 접촉을 늘리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 광명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제도권으로 진입해 천안시부의장까지 지낸 재선 시의원이다.

국무총리실 관리관 출신인 구 이사장은 3번째 시장 도전에 나선다.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시장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3차례나 당을 옮긴 ‘철새이력’이 당내 경쟁에 걸림돌이다.

천안고와 육사, 서울대 대학원을 나왔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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