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민기 지역행사 챙기기
이정원, 총선·시장 두고 고심중
박찬우 차관 출마땐 여당 당적으로
민주 이규희·장기수·구본영 압축
여당은 2명의 전·현직 시의장과 1명의 현직 차관이 ‘자천타천’으로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민기 천안시의장, 이정원 전 천안시의장 등 2명이 거론된다.
현직 공무원으로 당적을 가질 수 없는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출마를 결심할 경우 새누리당 간판으로 출마가 유력하다.
일찌감치 시장 도전 의지를 밝힌 최 의장은 현직 시의장 프리미엄을 안고 지역행사를 빠짐없이 챙기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천안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기초· 광역의원을 모두 거쳤으며, 단국대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정원 전 의장은 20대 총선 도전과 시장출마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시장선거 출마에 더 큰 무게를 두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공고와 호서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박 차관은 현직에 몸담고 있다보니 아직까지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소리없는 활동을 통해 시민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어 출마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 쯤 박 차관의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으며, 용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민주당에선 이규희 ‘멋진천안 만들기’ 대표, 장기수 천안시의원, 구본영 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되는 구도로 가고 있다.
당초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상대적으로 활동이 소극적이어서 출마여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2차례 총선 공천 실패와 한차례 천안시장 선거 낙마가 당내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세종시 원안추진 천안시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시장 도전을 선언한 장 의원은 최근 시내에 연구소를 내고 바닥민심과의 접촉을 늘리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 광명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제도권으로 진입해 천안시부의장까지 지낸 재선 시의원이다.
국무총리실 관리관 출신인 구 이사장은 3번째 시장 도전에 나선다.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시장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3차례나 당을 옮긴 ‘철새이력’이 당내 경쟁에 걸림돌이다.
천안고와 육사, 서울대 대학원을 나왔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