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규모 = 300명 △조사대상 = 세종시 19세이상 성인남녀 △조사기간 = 11월 20일 ~ 11월 23일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에서 ±5.7%p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조사기관 = 리얼미터
신정균 교육감의 유고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교육감 선거판세는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의 선전 속 최교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추격전으로 요약된다.

충청투데이가 내년 6·4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세종 지역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교육감 후보군 중 오 전 교육감이 29.1%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최 이사장은 17.5%로 오차범위 밖 2위를 기록 중이고, 이옥균 조치원대동초 교장이 10.7%로 두자릿수 선호도를 보이며 3위로 집계됐다.

이밖에 홍순승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6.3%,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은 5.7%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남에 비해 30.8%라는 낮은 '무응답' 층 수치를 보이고 있는 세종교육감 여론조사는 상당한 신빙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 전 교육감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43.0%라는 선호도를 얻어냈고 최 이사장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43.0%의 선호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어느정도 교육감 선거판세가 '정치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또 본보가 여론조사에 앞서 실시한 '번호 선택'에서 4번을 받은 최 이사장이 2위를 기록한 점도 선거판세 정착 양상에 힘을 싣는다.

결국 여야의 정치적 대립구도가 교육감 선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투표일까지 남은 6개월 간 현재까지 형성된 '양강 체제'에 타 후보군이 어떠한 행보를 보이느냐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전체 지지자의 10.7%, 새누리당 지지자의 14.4%가 선호의사를 밝힌 이 교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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