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조사도 1만명 매머드급 설문… 선거 판도 한눈에

본지는 지난 6월 창간 23주년 기념 특집으로 내년 6·4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4곳)와 기초단체(31곳)에 대한 후보를 총정리하고, 선거구별로 300~500명 씩 총 1만명이 참여한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여야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했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도 있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해 대전판도는 혼돈으로 빠지기도 했다.

이런 민심의 흐름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본지는 1차 여론조사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 또 선거를 6개월 남긴 시점인 11월 말 같은 선거구별, 같은 인원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일부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새로운 기대를 안을 수도 있고, 일부는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한다면, 강점을 더욱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본지 독자와 충청인들에게는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꾼을 평가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지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2~3차례의 여론조사를 더 실시해 충청인에게는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들에겐 판도를 읽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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