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엄마 바람났다는데!

[따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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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월 5일 작성된 내용입니다.) 너무도 청명한 가을 하늘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들한들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신가요? 그럼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천안국제웰빙식품 엑스포가 열리는 천안삼거리 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봉황52는 요즘 새벽 이슬 맞으면 매일 천안 삼거리공원으로 출근을 합니다. 너무도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지요? 요로코롬 자연을 잠시 담을 때가 제일 행복한데. 그런데 그거이 자주는 할수 없는 일인지라. 아직은 농한기 인데 농번기보다 더 바쁜 오이엄마가 바람이 났다고 하는데 과연 무슨 바람 일까요? 바로 ‘사이버 바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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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은 충남사이버농업인들의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지요. 충남사이버농업인들이 이렇게 큰자리를 마련한 지도 벌써 6회째 입니다. 1회부터 5회 대회까지는 부회장으로써 룰루랄라 편하게 스태프로만 참여했던 자리인데 올해 6회부터는 제가 충남사이버농업인들의 대표가 돼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정신적인 부담이 정말 가득입니다요.

농부의 습성이 강한 탓에 육체적인 노동은 자신이 있는데 정신적인 노동은 쪼매 어려워유. 그래도 5년이라는 밑그림과 충남농업기술원 원장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 선생님들의 지도와 충전연의 대들보 염광연 사무국장의 지혜로움으로 이렇게 성대한 자리를 무사히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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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IT활용, 아이디어, 사진 등 각 분야별 수상자 12명에게 상장도 수여하고, 다함께 “으라차차 충전연 화이팅!”도 외쳐봤습니다.

충남의 스마트한 농부들이 스마트하게 이끌어 가는 소비자와 소통을 잘 하는 농업인, 바로 우리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들이 있어 올해도 무사히 멋지게 행사를 치뤘습니다.

내년 행운의 가득한 7회에는 임원 및 회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노력해 더 멋진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도록 ‘노력 노력’ 하겠습니다.

아~~ 이젠 오이엄마가 진짜 바람난 이유을 밝혀 드릴께요. 바로 바로 충청남도전자상거래연구회가 ‘온라인’ 틀에서 벗어나 홍보와 판매를 위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 엑스포 현장에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에 이슬 맞으며 나가서 다시 별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요.

농림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전국 사이버 농업인들과의 만남의 장소에도 나가 보고요. 농장에서 농사짓는 것도 착한 농부가 할 일이지만 가끔은 착한 농부가 가꾸고, 수확한 농산물을 어떠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지도 사이버 농업인들이 고민해야 되는 일이기에 오이엄마가 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는, 정말 행복한 사이버 바람.

오래만에 들러본 오이 하우스에선 오이엄마 없어도 잘 커주고 있는 내새끼들. “구엽다. 구엽다. 이쁜오이들아. 며칠 더 이 엄마가 손길을 안 주더라도 아줌마들과 소근 소근 이야기 나누며 건강하게 잘 커주렴. 며칠 있으면 이쁜 너희들 보러 구여운 아가들도 오고 멋진 강소농 농부님들도 오신댄다.

그때 우리 모두에게 반갑게 방긋 웃어 주며 농부의 땀과 눈물, 감동 한번 더 보여 주자꾸나. 이 엄마도 몸은 아스팔트 위에 있지만 마음은 너희들과 소근 소근 행복한 속삭임을 하고 있단다. 오늘은 아무리 바빠도 너희들 한번씩 보듬어 주고 나갈게."

봉황 52 http://blog.daum.net/524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