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전과 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경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저포저수지에 충남 45라 32XX호 쏘나타Ⅱ 승용차(운전자 강모씨·37·여)가 추락해 강씨와 함께 타고 있던 강씨의 딸 진모(13)양과 조카 진모(6)군 등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강씨 등의 시신을 인양해 인근 태안의료원에 안치하는 한편 고남에서 안면도쪽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오후 2시 30분경 공주시 이인면 신기령고개에서 이모(54·공주시 단천면)씨가 운행하던 충남 32고 36XX 무쏘 승용차가 15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버지 이모(75)씨와 부인 박모(47)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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