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인원 초등 38명·중등 35명

올해 대전지역 중·고교 학급당 인원수가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 추진 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35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둔산 등 일부 지역의 과밀·과대학급 문제가 올해도 예상된다.

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관련한 교실 증축과 학교 신설에 힙입어 2003학년도 대전지역 학급당 인원이 초등학교 38명, 중·고교 35명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고등학교는 2001학년도 학급당 평균 인원 39.9명에서 지난해 152개 교실이 증축돼 학급당 인원이 35.5명으로 감소했고, 올 2개교 신설을 통해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이하로 개선됐다.

중학교는 지난해 학급당 인원수가 38명이었으나 지난해 99개 교실이 증축, 올해부터 학급당 인원이 35명 이하로 하향될 전망이다.

이는 2001년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 도입 후 처음으로 학급당 기준치에 충족한 수치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교실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80교실 증축에도 불구, 학급당 학생수가 지난해 40명에서 38명 이하로 소폭 감소해 일부 지역의 과밀·과대 학급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돼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2005년도까지 36개교를 신설해 과대·과밀학교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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