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효과 2014년엔 미지수… 새누리 후보단일화 변수

   
 
진천군수 후보예상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 유영훈 군수가 미약하게나마 현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군수가 29.3%를 기록한 가운데 김경회 전 군수 23.1%, 장주식 전 도의원 9.9%, 김종필 도의원 8.3% 등의 지지를 보였다.

하지만 유 군수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후보로 거론되는 김경회, 장주식, 김종필 등 세 명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 유 군수와 불꽃 튀는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김경회-김종필-유영훈-장주식(21.8-6.6-26.8-10.9), 여자는 24.5-10-31.9-8.9%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지역별로는 진천/문백/백곡 지역에서 25.2-9.1-22.9-12.6%, 덕산/초평/이월/광혜원 지역은 20.7-7.3-37-6.7%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도 조사결과 지난 선거에서 유 군수에게 표를 많이 던진 덕산, 초평, 이월, 광혜원 지역이 또 캐스팅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58.8%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21.1%, 진보정의당 2.3%, 통합진보당 0.2%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7.6%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이 다른 정당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해 민주당에 당적을 둔 유영훈 후보에게 불리한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

후보선정기준은 인물과 자질 47.8%, 소속정당 20.3%, 정책 및 공약 19.6%, 기타 12.3% 등으로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인물과 자질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 지지의사와 관련해 '있다'가 35.6%, '없다' 48.6%로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수 예상자 여론조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연령분포는 19-29세 13.7%, 30대 19%, 40대 21.3%, 50대 19.7%, 60대 이상 26.3%로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5%p다.

진천=이경욱 대기자 lku526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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