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김동일 근소 우위

   
 
보령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동일 전 충남도의원이 이시우 현 보령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보령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일 전 의원은 21.8%의 지지율로 17.9% 지지율의 이시우 시장을 오차범위내 우위를 점했다. 이어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9.3%, 조양희 대천농협조합장 8.9%, 박익규 혜전대 교수 6.9% 순이었다. 무응답자 비율은 35.3%다.

김동일 전 의원은 이시우 시장과 비교해 50대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데 이어 대천 1,2동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점이 지지율 1위의 원동력 이었다.

김동일 전 의원은 50대에서 39%의 높은 지지율로 19.8%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이시우 시장을 앞서나갔다. 또 대천 1,2동에서 역시 35.9%의 지지율로 15.9%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시우 시장을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벌려나갔다.

이 같은 격차는 보령지역 정당지지도에서도 뚜렷히 나타난다. 과반에 육박하는 47%의 새누리당 지지자들 가운데 34%가 새누리당 소속 김동일 전 의원을 지지한 반면 24.2%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같은당 소속 이시우 시장에게 24.4%의 지지율만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남성 유권자들이 김동일 전 의원과 이시우 시장에게 각각 23.6%, 21.5%의 격차 없는 지지율을 보인데 반해, 여성 유권자들은 김동일 전 의원에게 20%, 이시우 시장에게는 14.3%의 지지율만을 안겨줘 향후 여성표심의 향방이 큰 관심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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