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혼전… 3파전 양상

   
 
이준원 현 공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공주시장 후보군의 지지율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공주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시덕 전 국회의원과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전 의원이 13.4%로 3명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고 의장이 11.6%, 김 전 부대변인이 10.3%를 각각 얻었다. 오차범위(±5.65%p) 내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원과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7%와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오 전 의원은 50대(19.8%), 고 의장은 30대(12.2%)와 60대 이상(18.6%), 김 전 부대변인은 20대(14%)와 40대(19.1%)로부터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등 연령대별 변별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누구를 지지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54.3%에 달하는 만큼 판세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별 지지율도 제각각이었다.

오 전 의원은 유구·우성·사곡·신풍면(14.8%)과 월송·의당·정안·신관동(18.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고 의장은 중학·웅진·금학·옥룡동(12.3%)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인·탄천·계룡·반포면에서는 김 전 부대변인이 13.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꼽혔다. 한편, 공주지역 유권자 46%는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인물과 자질’을 꼽았다.

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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