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전 부군수 유리한 고지
새누리 탈당 김동진 군의원 복병
민주후보는 김희수 도의원 물망
현직군수 출마포기로 혼전 예고

   
 
현직 군수의 출마포기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양군수 자리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무소속 후보간의 예측 불허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도 부상하고 있어 치열한 선거가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류한우(62)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유리한 고지에서 일찌감치 군민들의 낙점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오영탁(49) 현 군의원과 엄재창(56) 전 군의장도 새누리당 후보다. 오 의원은 민선 4기 단양군의회의원을 거쳐 5기 전반기 군의장을 지냈다. 군수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엄 전 의장은 민선 4기 후반기 의장을 지낸 뒤 현재 단양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새누리당의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도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선정과정도 지켜 봐야 할 대목이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후보를 내세워 단양군수 자리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김희수(63) 충북도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 단양연락소장을 맡고 있는 김광직(54) 씨는 해마다 단양군수 선거에 출마해 이번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바쁜 도의회 일정 중에서도 군의 작은 행사에도 참석해 군민들의 눈 도장 받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강력한 복병은 무소속의 약진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동진(61) 군의원은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양군에서 기획실장과 매포읍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파고 들어 이번 선거의 강력한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신태의 군의장은 재선의 군의원 활동을 기반으로 매포출신의 바람을 일으켜 무소속이 군수에 입성할 수 있다는 야심 찬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이완영 전 충북도의원은 매포읍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자타가 인정하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캠프에서 활동했던 조경훈(52) 디지털서울예술대 교수도 출마를 공언하고 부지런히 지역에서 활동중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