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진동규 ‘용호상박’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간의 용호상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유성구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태정 청장의 지지율은 25.4%, 진동규 전 청장 23.1%의 지지율로 표본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어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3.6%,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2.9% 순이다.

무응답한 비율은 45%로 조사됐다.

허태정 청장은 40대와 신성·전민동 지역에서 진동규 전 청장과의 지지율을 크게 벌리며 안정적인 지지세를 마련하고 있다.

허 청장의 40대 지지율은 35.7%로 진동규 전 청장 지지율 20.6%와 비교해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성·전민동 지역의 지지율은 36.4%인 것으로 조사돼 21.4%에 그친 진동규 전 청장과 그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20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5%의 안팎의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온천 1,2·진잠동, 노은 1,2동, 구즉·관평동 지역에서도 오차범위내의 각축을 벌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유성지역 남성 유권자들은 허태정 청장 27.6%, 진동규 전 청장 27%의 지지를 보내고 있어 초박빙인데 반해 여성 유권자들은 허태장 청장에게 23.2%의 지지를 보이며 19.2%에 그친 진동규 전 청장과의 근소한 간격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성구는 양강구도 속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 현 청장과 전 청장과의 혈투가 불가피해 앞으로 치열한 세력 확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조사규모 = 300명 △조사대상 = 대전 유성구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 5월 29일 ~ 6월 1일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에서 ±5.65%p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조사기관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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