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군수 표심 챙기기 행보
오배근·이병복 출마 여부 고려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자천타천에 의해 홍성군수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9명 정도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석환(68) 현 군수와 김원진(53) 홍성군의회 의원, 오배근(58) 전 충남도의회 의원, 오석범(61) 홍성군의회 의원, 한기권(59) 전 한나라당 예산홍성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석환 현 군수는 최근 크고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주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당초 자유선진당으로 당선돼 기존 새누리당 세력과의 세력다툼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재선의 가장 큰 쟁점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예상하고 있다.

제6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원진 군의원도 주변인물들에게 군수출마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3선 군의원으로써 군의회 의장까지 지내면서 군정 수행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오배근 전 충남도의회 의원도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군수 출마여부를 깊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범 홍성군의회 의원은 “많은 고민끝에 최근 군수출마를 결심했다”며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더 큰일하기 위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한기권 전 한나라당 예산홍성당협위원장은 최근 홍문표 의원이 지역에 내려올때마다 지근에서 보좌하며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용일(50) 전 군수후보와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한 이두원(49) 현 홍성군의회 의원이 뛰고 있다.

김 전 후보는 행사장 보다는 주민 한사람 한사람를 만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이두원 현 군의원도 군의회에서 청운대이전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명복(59)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채현병(64) 전 홍성군수가 거론되고 있다.

오는 6월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명복(59)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출마여부를 고심중이다.

채현병(64) 전 홍성군수도 2006년 지방선거에서 현직 군수임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절치부심하고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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