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청장 지지율 35.6% 독주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앞서 나갔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대덕구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용기 현 구청장은 35.6%의 지지율을 보이며, 8.9%의 지지율을 받아 2위를 차지한 박희조 새누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어 박수범 전 대전시의원 4.3%, 박희진 전 대전시의원 3.6%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응답 비율은 47.6%로 대전 타 자치구에 비해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다. 정용기 청장은 성별, 연령별, 세부지역별 모든 여론조사 항목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오정·대화·법 1,2동에서 크게 떨어지는 25.8% 지지율에 그친 부분은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대덕구민은 새누리당을 35.2%, 민주당을 24.3% 지지한 가운데 대덕구가 압도적인 새누리당 지지지역이 아니다라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정용기 청장은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47%의 높은 지지를 받고, 민주당에서도 25.4%의 지지를 이끌어내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했다.

하지만 향후 민주당 후보 등장 시 지지율 변화를 지켜봐야한다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정용기 청장이 현재 구청장 출마를 공언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불출마로 결론 지어질 경우 민심의 종착점이 어디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