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현 시장 초반 우세

   
 
내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 중에는 이완섭 현 서산시장이 가장 앞선 모양새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서산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시장이 32.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상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국제교류위원이 18.6%로 2위를 기록했고, 노상근 충남개발공사 감사 8.5%, 한기남 ㈜글로벌 대표 4.8%,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 3.9%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1.4%였다.

이 시장은 20대 39.6%, 30대 20.0%, 40대 30.2%, 50대 40.5%, 60대 이상 36.4%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 지지율은 27.4%를 획득한 박 위원이 강세를 보였다. 박 위원은 인지·부석·팔봉면에서 36.9%의 지지율을 얻으며 유일하게 이 시장보다 앞서는 지역을 마련한 후보로 조사됐다.

나머지 대산읍·지곡·성연면(35.7%)과 부춘·석남동(32.5%), 음암·운산·해미·고북면(36.3%), 수석·동문1·2동(35.1%)에서는 이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서산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의 인물 됨됨이와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0.3%가 ‘인물 및 자질’을 꼽았다. 소속 정당에 따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4.4%에 그쳐 선거에서 ‘정권 중간평가론’이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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