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現군수 외 후보군 안갯속, 與 박재완·김인수 출마 표명
새누리 후보 공천이 큰 변수될듯, 이용희 對 박덕흠 대리전 가능성
임재업·박성수·김수백도 하마평

   
 
내년 치러지는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경우 정상혁(72) 현 군수 이외에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 군수의 대항마로 박재완(61) 전 문화원장과 김인수(57) 전 충북도의회 의원이 출마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을 볼때 보은군수 선거도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대결양상이지만 실질적인 선거는 이용희 전 의원과 박덕흠 의원간의 총선 재연이 될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 군수의 주가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게 지역민의 여론이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최근 굵직굵직한 군정을 추진하면서 지역민심을 잘 이끌지 못해 정 군수의 행보가 어려워진것은 확실하다. 먼저 가장 확실한 대항마로는 박재완 전 보은문화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원장의 경우 본인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간 지역활동을 해 온 행보를 볼 때 내년 군수출마를 염두한 활동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박 전 문화원장은 오랬동안 지역문화계 수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문화계 뿐만 아니라 보은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도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또 다른 후보군은 김인수 전 충북도의회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보은군생활체육회장을 맡아오면서 꾸준한 지역활동을 해온 점을 내세워 군수 출마의지를 강력하게 내보이고 있는 인물이다. 이같은 양상을 볼때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정상혁 군수에 대항해 새누리당이 누구를 후보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양상이다. 결국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대결로 이는 지난 총선을 보면 그동안 이 지역에서 건재를 과시해 온 이용희 전 의원의 민주당이냐, 총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얻은 새누리당의 박덕흠 의원간의 또다른 대결양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보은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임재업 동양일보 남부3군 본부장과 박성수 전 충북도청 행정국장, 그리고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공천제 유무에 따라 거론되는 인물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