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5월 독자위원회
행정수도 기획기사 교훈적
브리핑기사는 가독성 높아
독자위제안 편집반영 감사

▲ 28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도청사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5월 정기 독자위원회를 마친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사장(왼쪽 다섯번째), 이상윤 독자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독자위원 및 본사 임·직원들이 화요장터가 열린 청사광장에서 우리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28일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5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신문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언론이 중심을 잡고, 지역 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진철(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 위원은 “최근 1년도 넘게 남은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벌써부터 언론들이 선거 기사를 내보내고 있어 거론되는 당사자를 난처하게 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다”며 “언론이 중심을 잡고 독자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기사를 작성하는 균형 잡힌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조원권(우송대학교 대학원장) 위원은 "지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며 “청년백수 문제도 대학이 책임져야할 숙제로 대학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어야 하고, 이에 앞서 획일적인 대학 평가 방법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윤(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독자위원회 위원장은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에서 제기되는 내용들이 편집에 곧 바로 적용되고 있어 독자위원회 위원으로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최근 보도된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행정 수도로 개발 중인 푸트라자야 기획기사도 교훈을 주고 있어 좋았고, 특히 자치구브리핑과 캠퍼스브리핑은 관련 기사를 모아줌으로서 독자들이 보기에도 편하고 기억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배(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본부장) 위원은 "상당수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이 다 해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더워지며 최근 전력비상대책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에너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효율적이지만 정책과 시스템의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소형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사와 국민들에게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기사의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영철(충남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 위원도 “분산형 발전소(소형 열병합 발전소)가 효율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정확하고 집중적인 조명을 통해 에너지 정책과 시스템이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동호(한밭대 교수) 위원도 "에너지 절약은 개인도 이익, 국가도 이익, 자연도 이익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에너지 절약에 공감을 표하면서 “내달 보훈의달을 맞아 보이기 않는 곳에서 땀흘려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명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내달 충청투데이 창간 23돌은 맞아 조금더 발전할 수 있는 언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투데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채찍과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하며, 에너지 문제 등 오늘 독자위원회에서 도출된 사항을 지면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이용을 독려키위해 농협 대전지역본부가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옛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회의 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돌아보며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했다. 6월 독자위원회 정기총회는 내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에서 열린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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