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100일 … 신도시 총 공정률 45.4%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내포시대가 10일로 100일을 맞은 가운데 신도시 모습이 하루하루 다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내포신도시 총 공정률은 45.4%로, 단지조성 88.1%, 배수지 100%, 지하차도 100%, 자동집하시설 51.1%, 하수처리시설 91.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도 609호선 전 차선 공사완료 개통 △헬리포트 설치 △행정타운 주변 완충녹지 조성 △이주자택지 진입도로 포장 △홍북면 진입도로 골재 포설 등이 진행됐다.
충남지방경찰청사는 7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극동아파트와 효성아파트는 각각 28%와 21%, 충남개발공사 임대 빌딩은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LH보금자리 주택(2127세대)도 최근 첫 삽을 떴다.
민간 건물 신축도 활기를 띄고 있는데 ‘국제아이비’가 업무2지구에 324세대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현대아산’은 지하 3·지상 7층 527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립 등 모두 13건의 공사가 추진중이다.
애향공원은 올해 말 완료를, 홍예공원은 2015년 말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 13개 공원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청 직원들도 내포신도시를 비롯 홍성·예산지역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도청이전 초기 1317명의 직원 중 내포와 대전을 잇는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는 직원수가 600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하루 평균 350~400명에 불과해 1000여명이 내포 및 홍성·예산지역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2월말 현재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기관 및 단체는 42개로 상주직원은 2165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홍성지역 인구도 크게 늘어 3월말 현재 8만 9174명으로 나타나 도청 이사 전인 지난해 11월 말 8만 8021명보다 1153명이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은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이자,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며 어르신도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행복충만 충남’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0일 동안 내포신도시는 큰 탈 없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조성공사가 로드맵대로 진행되면 2020년 인구 10만의 명품 도시가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