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서산·당진 등 서부권 자치단체 공동추진

▲ 내포권 숲길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홍성군 장곡면에서 열린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걷기행사 모습. 홍성군 제공

내포권 숲길이 명품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홍성군을 비롯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충남 서부권 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숲길 상품화 네트워크 구축사업’(이하 숲길 네트워크 사업)이 농식품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됐다.

숲길 네트워크 사업은 내포문화권에 조성돼 있는 내포문화숲길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숲 안내자 양성을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숲길 네트워트 사업은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대상에 선정됨에따라 사업비 10억원(국비 90%)이 투입돼 내포문화숲길을 공유하는 4개 지자체가 참여해 오는 2015년까지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내포문화숲길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통합홈페이지 및 통합안내시스템 개발, 스토리북 제작, 캐릭터 상품 개발에 나서고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안내와 해성을 담당하는 전문 숲길 안내자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함께 각 지역별로 숲길과 숲길 인근 지역의 고유자원과 융합할 수 있도록 숲길노선과 연계한 거점마을을 육성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성과가 지역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홍성군 관계자는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내포문화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포권역의 4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중요성이 크다”며 “각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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