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수업' 크랭크업

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신부수업'(감독 허인무·제작 기획시대)이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신부수업'은 우연히 성당에 머물게 된 모범 신학생 규식(권상우 분)과 성수를 생수처럼 마시고 성격책으로 파리를 잡는 엉뚱한 아가씨 봉희의 험난한 신부수업 과정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코믹 영화.

지난 4월 11일 부활절에 본격 촬영에 들어가 3개월간 대구와 대전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성당 유치원 도우미를 하게 된 봉희가 유치원 버스를 운전하게 되고 규식은 이 봉고차를 탄 뒤 놀라운 스피드 탓에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

봉고차에 탄 아이들은 놀이공원에 온 듯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규식은 연신 땀을 흘리며 봉희를 다그치며 "천천히 가세요"라며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외쳤다.

이날은 30도가 오르내리는 더위로 차 안 내부온도가 40도가 넘었음에도 권상우와 하지원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예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부수업'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8월 6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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